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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입] ‘SKY’ 정시 예상 합격선 오를듯…의대선호는 ‘여전’

[2017 대입] ‘SKY’ 정시 예상 합격선 오를듯…의대선호는 ‘여전’

기사승인 2016. 12.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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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 표준점수 기준 정시 예상 합격선 추정
SKY대는 530점대 추정…서울대 경영대 536~537점 이상, 고려대 534점, 연세대 534~535점 이상 맞아야
서울대 의대는 537점 이상…고대·연대 각 533점, 534점 이상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정시 합격선 추정치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정시 합격선 추정치/자료=메가스터디·유웨이중앙교육·종로학원하늘교육
2017학년도 서울 상위권대학의 정시모집 예상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대체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수학·영어영역의 표준점수가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른바 SKY대)의 경영대학은 표준점수 기준으로 534점 이상, 의대는 533점 이상은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는 과학탐구영역이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평가됐다.

메가스터디·유웨이중앙교육·종로학원하늘교육 등 입시업체들은 지난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를 토대로 서울 상위권대의 정시 합격선을 530점대로 추정했다. 이 점수는 800점 만점 기준으로 국어·수학·영어·탐구 두 과목의 표준점수를 합산한 것이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대 정시 합격선은 서울대 536~537점 이상, 고려대 534점 이상, 연세대는 534~535점 이상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보다 최대 4점 오른 수치다.

서울대 중 인문계열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530점 초반대는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는 533~534점 이상, 정치외교·심리학과는 535점 이상이면 지원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는 529~531점 이상,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523~527점 이상, 서강대 경영학부는 524~529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시 합격선은 520점대에서 530점대 초반으로 전망된다. 연세대는 영문학과의 경우 526~532점 이상, 정치외교학과 531~532점 이상, 고려대의 경우 영문학과 529~531점 이상, 정치외교학과 530~532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 중 최상위권 학생이 지원하는 서울대 의예과 합격가능점수는 537~538점으로 추정됐다. 작년에 비해 최대 11점 올랐다. 올해 국·수·영어 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된데다 과학탐구까지 난도가 높아 표준점수 상승폭이 컸다. 표준점수 상승은 시험이 어렵게 출제된 것을 의미한다.

고려대와 연세대 의대의 정시 합격선은 각 533~534점 이상, 536~537점 이상으로 각 입시업체들은 평가했다. 성균관대 의예과는 533∼536점 이상, 경희대·한양대·중앙대·이화여대는 529∼532점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정시에서 자연계 합격선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김명찬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인문계보다는 자연계의 정시 합격선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수·영어의 표준점수를 합산하면 큰 차이는 없으나 탐구영역까지 네 과목을 합산하면 사탐이 쉬웠던 문과보다 어려웠던 과탐으로 인해 이과의 합산점수가 많이 올라갔다. 올해 정시에서 탐구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도 ‘의대 선호 현상’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소장은 “올해도 극심한 취업난과 고소득 직업군이라는 이유 등으로 의대 선호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며 “게다가 올해 의대 모집정원이 200여명 정도 늘어나 지원자가 몰리고 자연계 표준점수가 오른 만큼 합격선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쟁률은 작년과 비슷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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