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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은행 자율경영 보장…예보 잔여지분 주가 오른 후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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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

승인 : 2016. 12. 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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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3차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영 간섭을 우려하는 시각이 여전하다. 우리은행 자율 경영 보장에 대한 정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리은행 과점주주 대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함께 5개 과점주주 대표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권용권 키움증권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송인준 IMM PE 대표가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먼저 오는 16일 우리은행과 예보 간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즉시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MOU는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돼온 만큼 MOU 해지는 민영화 작업의 ‘마침표’로 볼 수 있다. 정부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부실은행들을 합쳐 우리금융지주(예보, 2001년 지분 100% 취득)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공적자금 12조8000억원을 투입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오는 30일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들을 선임한 후 예보는 우리은행 경영 참여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또 예보 지분이 10% 미만으로 하락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벗어날 경우 비상임이사도 선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한국투자증권 추천), 박상용 연세대 교수(키움증권),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IMM PE),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한화생명), 톈즈핑(田志平)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가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

우리은행 경영 자율성의 첫 시험대로 꼽히는 차기 행장 선임 과정에서도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정부 측의 입장이다. 우리은행은 새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후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차기 행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예보 보유 잔여지분(21.4%)은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른 시점에 매각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매각 시기는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획득할 수 있는 주가 수준에 도달한 이후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 주가가 오른다면 빠른 시일 내에 잔여지분까지 완전히 매각함으로써 주주와 정부가 함께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 매각지분은 29.7% 중 지난 14일까지 27.7%에 대한 매각 대금이 납입됐다. IMM PE(4%) 한국투자증권(4%), 동양생명(4%), 유진자산운용(4%), 미래에셋자산운용(3.7%), 한화생명(4%), 키움증권(4%)이 모두 대금 납부를 마쳤다. IMM PE의 나머지 2%는 비금융주력자 초과보유승인을 받은 이후 납입할 예정이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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