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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일본 전역에서 300개 기업이 참가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115개사와 수출 및 투자 상담을 벌였다. 히타치·미쓰비씨·닛폰전기(NEC)·니테레 세븐 등 유명 일본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한-일 기업간 4100만 달러의 수출 상호협력(MOU)과 계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코트라는 “일본 기업들은 소비재·소재부품·전기전자·기계장비·농식품·IT·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특히 화장품·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와 핀테크·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목 받았다”고 전했다.
상담회장 내 별도로 마련된 ‘글로벌파트너링’관에는 닛산·IHI중공업·도쿄 일렉트론 디바이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16개 글로벌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중소 소재부품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 기회는 있다”면서 “일본에서 한국 상품·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과거와 다른 인식을 보이고 있어 소재부품 등 기존 주력품목에만 국한하지 않고 새로운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분야의 일본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