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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실버산업, IoT·로봇 등 첨단기술과 동반성장

아시아 실버산업, IoT·로봇 등 첨단기술과 동반성장

기사승인 2016. 12.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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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아시아 지역 실버산업이 성장하면서 노인을 돌보는 사물인터넷(IoT)·로봇 등 헬스케어 관련 신기술도 함께 발달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현지시간)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중인 홍콩에 해외 헬스케어 기술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압력 감지센서가 달려 있어 사람이 넘어지면 알려주는 일명 ‘매직 카펫’이란 제품 등 첨단 IoT센서기술 상품을 내놓은 영국 리버풀 기반 기술혁신센터 ‘센서시티’ 는 지난주 홍콩을 방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서시티를 비롯한 15개 헬스케어 관련 영국 기술기업·연구센터는 홍콩의 공공 병원 관리위원회와 헬스케어 관련업계와 만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했다.

매체는 홍콩의 치매노인 인구가 2039년 33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노인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구 성장 및 개발 수요 전망을 분석하면 향후 스마트기술 관련 인프라의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건물관리시스템업계의 글로벌 선두주자 존슨컨트롤스의 자료분석을 인용해 아태 지역이 IoT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빌딩 등의 사업 전망이 밝다고 최근 보도했다.

존슨컨트롤스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보건시설과 요양원을 포함한 사회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으며 새롭게 탄생하는 중산층 인구의 대다수를 보유할 전망이다. 2025년 아태지역은 세계 인프라 투자지출액의 48%를 차지하며 2026년까지 5억 명으로 늘어나는 세계의 신 중산층 인구 중 77%는 아태지역에 속하게 된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노인 인구의 증가로 병원과 요양원·보호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아시아 국가중 정책적으로 ‘스마트네이션’을 추구하는 싱가포르는 노인보건 분야에서도 스마트 헬스케어를 지원하고 있다.

모룽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주택개발이사회는 최근 몇년간 공공주택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노인환자를 돌보는 간병인과 가족들을 일손을 줄이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에 불구하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본은 노인을 돕는 로봇 산업이 유독 발달됐다. 일본 파나소닉은 최근 노인의 보행을 돕는 로봇을 2018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행자의 필요에 따라 속도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도 달릴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의 다기능 인간형 로봇 ‘페퍼’는 간호분야 등 이미 상용화에 성공해 수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혼다가 아시모 로봇 기술을 활용해 만든 ‘보행지원로봇’ 등도 이미 실생활에서 활용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IoT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IT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은 동남아시아의 IoT 산업 규모가 지난해 16억 8000만 달러(1조 9950억원)에서 2020년에는 75억 3000만 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이시아는 IoT사업이 2020년까지 95억 링깃화(2조 5186억원) 규모를 구성할 것으로 보고 국가정보통신기술센터 ‘미모스(Mimos)’ 주도로 헬스케어·농업·정부 부문에 대한 ‘말레이시아IoT전략로드맵’을 세워 관련 정부부처가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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