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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 수익률 높이려면…주거래은행·자유적립식 적금 활용

은행 예·적금 수익률 높이려면…주거래은행·자유적립식 적금 활용

기사승인 2017. 01. 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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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A씨(30세)는 목돈마련을 위해 저축을 결심하고 직장 근처 B은행 점포에 들러 월 50만원씩 납입하는 만기 3년짜리 정기적금에 가입했다. 3년 후 만기가 되어 적금을 찾고 보니,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금액을 저축한 직장동료 C씨(29세)에 비해 이자수익이 2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C씨는 자신의 월급 등이 이체되는 주거래은행에서 특별판매하던 정기적금을 온라인으로 가입하면서 은행이 제공하는 추가 우대금리 혜택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3일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금융꿀팁-은행거래 100%활용법’에 따르면 예·적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첫 걸음은 다양한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 등을 비교해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금융상품한눈에’ 코너를 통하면 은행에서 판매 중인 대다수의 예·적금 상품을 금리가 높은 순서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적금 가입시 특판 예·적금 판매여부를 은행 영업점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하는게 좋다. 은행들은 유동성 관리, 신규 예·적금 고객 유치 등을 위해 기본 예·적금 금리에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판매(특판) 예·적금을 수시로 판매하고 있다.

본인의 주거래은행에 예·적금을 가입할 때는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 문의할 필요가 있다. 은행들은 예·적금 가입시 해당 고객의 예금, 외환, 신용·체크카드, 자동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금융거래를 여러 은행으로 분산하기보다 한 은행으로 집중할 경우 예·적금 가입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종합저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7년 기준으로 만 63세 이상인 경우,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예·적금을 가입하면 최대 5000만원 한도(원금 기준) 내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자유적립식 적금 금리를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게 제공하고 있다. 월별 입금가능 금액이 많게는 1000만원 이하인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금액 중 일부금액을 자유적립식 적금에 분할해 가입하는 경우 정기예금만 가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만기가 된 예·적금은 바로 인출하도록 한다. 자금이 당장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도 예·적금을 일단 찾은 후 다시 예·적금에 가입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좋기 때문이다. 예·적금의 약정금리는 원칙적으로 가입시부터 만기까지만 적용된다. 만기 경과시점부터는 약정금리보다 훨씬 낮은 ‘만기후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만기시에는 바로 찾는 것이 유리하다.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경우 무조건 예·적금을 중도해지하는 것보다는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와 비교해 보고 유리한 쪽을 선택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은행창구에서 가입하는 예·적금보다 온라인(인터넷 또는 모바일) 전용상품을 이용하면 대부분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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