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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10% 미만 췌장암… 초기 진단 ‘복부CT’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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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7. 01. 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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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간담췌외과 이승은 교수 진료사진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이승은 교수가 남성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암 중에서 췌장암에 두려움은 매우 크다. 발생빈도는 낮지만 일단 걸리면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암 중 하나로 꼽힌다. 췌장암은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쉽게 돼 평균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국내 췌장암 환자 5년 생존율은 10%에 미치지 못한다. 발생빈도가 낮다고 하지만, 노령인구 증가와 식생활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췌장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분석이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만큼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조기진단이 쉽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맹점. 중앙대학교 간담췌외과 이승은 교수는 5일 “췌장이 복부 깊숙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져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면서 “(증상이) 있다 해도 다른 소화기계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증상들과 뚜렷한 구분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췌장암으로 진단받아도 70~80%는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하다. 40% 이상은 진단을 받았을 때 이미 전이 된 상태이고, 복부통증·황달·체중감소·소화장애·당뇨병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에는 암의 진행이 많이 된 상태다.

췌장암 진단은 △혈액검사 △혈청종양표지자(체내에 암세포의 존재를 나타내는 물질) △초음파검사 △복부CT(전산화단층촬영) △복부MRI(자기공명영상)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EUS) △양성자방출 단층촬영(PET) 등이 활용된다. 이 중 현재까지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은 복부CT검사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CT라고 하는 전산화 단층촬영은 초음파검사보다 췌장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더 유용한데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며 “영상이 더 세밀해 1cm 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50세 이상에서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발생한 경우, 만성췌장염 환자·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췌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은 1년에 한번 씩 정기적인 복부 CT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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