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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까지 바른정당 입당 열풍…당 상징은 ‘하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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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01. 15. 21:33

기초의원·단체장 200여 명, 새누리 탈당해 합류
'국민을 하늘같이 섬긴다'는 의미로 하늘색 선정
바른정당 당색과 로고
바른정당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회의를 열고 확정한 당 로고(PI·Party Identity)와 당색(色)을 발표했다. 바른정당 황영철 공보팀장은 “총 83개 PI 시안 중 3개 안을 이 날 최종 심사에 부친 결과 최종안이 52표를 얻어 당의 공식 로고와 색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바른 정당 로고는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을 가미했으며 ‘바른’은 하늘색으로 ‘정당’은 하얀색으로 적었다./ 사진 = 연합뉴스
바른정당은 15일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겠다’는 뜻으로 당의 상징 색을 하늘색으로, 당 로고는 ‘원칙’을 의미하는 사각형으로 확정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 PI(Party Identity) 선정을 위한 최종 회의를 열고 소속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 직원들의 투표로 당의 상징을 결정했다.

황영철 공보팀장은 “어제까지 바른정당 PI 공모 접수결과 총 83개의 안(案)이 접수됐다”며 “이 안들과 전문 작업을 할 수 있는 회사에 요청해서 공모받은 결과를 갖고 오늘 심사를 진행해 3개 안이 최종에 올랐고, 8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2표를 얻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PI의 네모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뜻하고 하늘색과 흰색은 융합과 화합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한 200여 명의 기초의원·단체장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약 200분이 탈당해 저희들과 함께 하기로 했고 오늘 참석하신 분들은 그 일부”라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의원님들께 진심로 감사드리고 그 결단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국민이 원하는 깨끗하고 따뜻한 바른정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차기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의 윤석준 대구시의원은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새누리당에 있을 때는 대구 출신이라고 바라봐주지도 않더니 오늘은 멀리서 오셨다, 험지에서 오셨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어 “일주일 사이에 우리 대구에서도 동구청장, 중구청장 포함해 전·현직 시의원, 구의원 등 70여 명이 벌써 바른정당에 입당했다”며 “대구의 변화도 무서운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경기 양평군의회 의장도 “오늘 바른정당에 가입해 인사드리게 된 것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바른정당을 위해 또 국민이 원하는 보수정당을 위해 저 역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16일 인천·강원, 17일 전북, 18일 대구·경남, 19일 부산, 21일 제주, 22일 경북 시·도당 창당을 잇따라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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