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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2030년까지 친환경 발전설비에 11조6000억 투자”

주형환 장관 “2030년까지 친환경 발전설비에 11조6000억 투자”

기사승인 2017. 01.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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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재단은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에너지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는 전통적으로 수급 안정 중심의 에너지정책을 환경보호·안전·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한 의미 있는 한 해 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 장관은 “특히 30년 이상 노후 석탄발전소 10기 폐지, 범정부 지진방재 종합대책 수립,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등 미래 세대의 안전과 후생을 고려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 것이 큰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또 “올해에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 금리인상, 국제유가 변동성 등 국제정세 및 정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런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에너지시대를 향한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석탄발전 환경 설비 보강과 효율향상 등에 2030년까지 총 1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의 에너지 효율기준 강화를 통해 고효율제품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재생 프로젝트 전수조사를 통한 애로 발굴 및 해결, 신재생 입지난 해소를 위해 주민 참여형 태양광사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ESS·스마트미터·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확대 등 에너지 신산업 성과 확산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3차 천연가스수급계획 등 중장기 대책도 수립했다. 전기구입비 연동제 도입방안 마련 및 직수입자간 천연가스 매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의 시장 효율성 제고에도 나선다.

주 장관은 “업계도 국내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달라”며 “정부는 에너지산업의 수출성과가 조속히 창출되도록 과감한 규제 개선과 집중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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