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이 교수팀과 김종승 고려대 화학과 교수팀, 홍관수 한국기초과학연구소 박사팀, 조나단 세슬러 미국 텍사스대 교수팀은 질병 부위로 약물이 전달되는 과정을 형광이미지화하고 치료효과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암세포 지향적 약물전달 테라노스틱 복합체를 개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기존 항암제는 질병 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흡수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고 약물이 질병 세포에 전달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연구팀은 항암제와 MRI 조영제로 구성되는 새로운 테라노스틱 복합체를 합성, 형광 및 MR 시그널 변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교수는 “암세포와 전이성 간암 동물모델에서 복합체의 암 특이적 항암효과를 평가했는데 특정 암세포 표적 후 활성 약물이 성공적으로 전달됐음을 형광영상으로 확인했다고 그 항암효과를 MRI를 통해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질병 또는 개인 맞춤형 약물을 개발하여 신개념 진단·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