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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에 따르면 안동·임하호의 풍부한 수자원과 적당한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육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안동한우를 평균 30개월, 700㎏ 이상 완숙된 상태에서 출하해 한우고기 고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한다.
또 국내 최고의 명품브랜드인 안동한우의 명성을 확고히 유지해 나가기 위해 ‘안동한우 홍보사절’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안동한우 육성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에서는 국민의 위생·안전 수준 향상과 축산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농촌경제의 중심축인 축산산업을 지역경제 거점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서후면 대두서리에 사업비 450억원(민자)을 들여 최신 시설을 갖춘 축산물공판장(도축장, 축산물가공장, 경매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축산물공판장이 완공되면 축산물의 안전한 위생 처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안정적인 납품을 기대하며 축산농가의 원거리 출하에 따른 두 당 최대 40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해 연간 최대 123억원의 추가소득이 발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축장·가공장·경매시설 가동에 따른 120~2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발생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도청 소재지에 걸맞은 경북 북부지역의 거점형 축산물 종합처리센터로 역할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안동우시장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량 송아지의 관외 반출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송아지 경매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대화된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거래 활성화와 공정한 가격 형성으로 신뢰받는 매매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고 지역 한우농가(번식·비육)의 동반 성장과 안정적 소득증대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우량송아지 생산·출하 농가에 두 당 2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해 안동한우의 근간이 되는 중·소규모 번식우 사육농가의 우량 송아지 생산의욕을 높이고 번식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안동한우의 체질을 개선한다.
또 고병원성 AI·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 4억7300만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투입, 안동시에 진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한다.
거점소독시설은 안동으로 진입하는 도로 인근 국공유지를 우선으로 축산차량의 진입경로를 조사·분석해 차량소독용 터널식 소독기와 대인소독기, 전문세차용 고압스팀세척기를 설치하고 축산차량인식용(GPS) 전광판 및 자동 소독필증 발급장치와 자재보관창고 등 기타 기반시설도 갖춘다.
이외에도 가축전염병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업비 5억600만원을 지원하고, 소 결핵병·돼지 써코바이러스 감염증·닭 감보로병·꿀벌 응애병 같은 상시 발생 질병 13종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구입비 4억1600만원, 채혈보정비 2억2200만원을 지원해 질병 없는 청정축산을 구현한다.
특히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활성화해 생산비 절감 등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종농가 및 초식가축 사육농가와 조사료경영체 등에 사료작물 종자대·조사료 생산장비·사일리지 제조비 등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권영세 시장은 “축산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와 품질 고급화로 안동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