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해 6월 30일 조선업을 특별고용 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조선업종 근로자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해 7월 말부터 조선업 희망센터를 열기 시작했다.
조선업 희망센터는 조선업종 퇴직(예정)자 등의 생계 안정과 재취업을 지원하며, 사업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중소 조선 협력업체, 기자재 업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처음 개소한 곳이 조선업 실직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울산이다.
24일 울산 조선업희망센터는 생활법률과 노동법 중심의 민원법률 강의가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정선희 변호사(울산대 겸임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재취업 희망자의 관심이 깊은 노동자 처우 및 근로여건 등에 관한 강의가 심도있게 이뤄졌다.
희망센터는 방문자 위주의 초기상담에 이어 실업급여 지급, 취업 알선, 훈련 상담, 전직 지원 서비스, 취업성공패키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울산 조선업 희망센터 관계자는 “조선업의 구조조정으로 조선 협력업체들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며 “재취업을 원하는 근로자에게 필요한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업 희망센터는 지난해 7월 울산 개소를 시작으로 창원, 목포, 거제지역에 개소를 완료해 조선업체 퇴직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기획 컨설팅, 법률 지원까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