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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비선진료’ 의혹 집중 조사…핵심인물 이영선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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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현 기자

승인 : 2017. 02. 24. 11:02

이영선 행정관6
이영선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비선진료’ 의혹의 실마리를 풀어줄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38)이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특검팀은 이날 이 행정관을 의료법 위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이 행정관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이 행정관은 ‘비선의료진을 청와대에 출입시켰나’ ‘차명폰을 폐기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조사실로 올라갔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 등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에 출입하며 박 대통령을 진료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이 행정관은 2013년 5월 전후로 정호성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48·구속기소)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를 여러 건 보낸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등 비선진료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

‘비선진료’에 대한 수사과정을 통해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논란이 됐던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도 밝혀질지 주목이 되고 있다.

이 행정관은 그동안 특검의 소환요구에 불응해오다 특검이 23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을 공개하자 출석 의사를 밝혔다.
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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