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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원장 “일본의 소녀상 철거 시도는 역사 부정, 용납 불가”

이미현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3. 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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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모습.
아시아투데이 이미현 기자 =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시도에 대해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내고 이날 글렌데일 시립공원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반대 집회에도 전달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여기 모인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일본군에 끌려가 고통받았음을 알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는) 전시 일본의 국가적 주도로 한국·중국·필리핀 여성 수십 만 명에 대해 이뤄진 인류의 존엄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정의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불행하게도 일본 정부 내 몇몇 인사들은 여전히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짓밟힌 위안부 존재나 그들의 고난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역경을 대변하는 중요한 기념물인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제거하려는 일본 정부의 시도도 동일하게 지독한 짓”이라고 힐난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 추궁은 미래에 같은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 수정주의와 과거의 참극을 최소화하려는 시도에 굳건히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식민지 지배를 겪은 모든 세대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자 미국 시민으로서 인권 침해의 피해자를 대변해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의무”라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의 소녀상 철거 주장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며 피해자들이 인정받고 정의를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2007년 미 의회에서 (일본 정부가) 위안부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위안부 결의안’(House Resolution 121) 통과를 주도한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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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hyunlee77@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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