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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깡패’ G6 출시, 한달간의 ‘빈집털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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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17. 03.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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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6’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불명예 퇴장하면서 신제품에 목말랐던 이동통신 업계에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남은 한달가량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통3사 혜택 모아보니
이동통신 3사는 9일 LG G6를 구매하면서 신용카드를 만들면 통신비 등을 할인해주는 제휴카드를 일제히 선보였다. SK텔레콤 ‘iKB국민카드’, KT ‘프리미엄 슈퍼카드’, LG유플러스 ‘LGU+ 하이라이트 KB국민카드’ 등이다.

LG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이동통신 3사는 최고 17만3000∼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유통점이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줄 수 있는 추가 지원금까지 더하면 가능한 최저 판매가는 61만5800원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G6를 30개월 약정으로 구매해 18개월 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 위약금을 내지 않고 새 스마트폰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T 공식온라인쇼핑몰인 ‘올레샵’에서 G6를 구매하면 ‘KT 멤버십 포인트’로 할부원금의 5%(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포인트파크를 통해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을 받으면 LG G6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G6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와 롤리키보드2, 비틀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중 1개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템플런2,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크로스로드 등 게임을 내려 받으면 20만원 상당의 아이템도 무료로 준다.

◇한달간 G6 독주…갤S8 출시 전 최대한 많이 팔아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당분간 G6의 판매량 독주가 예상된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 갤럭시S7 엣지, 갤럭시S7을 판매해왔는데 신제품 출시로 신규 가입자 확보, 번호이동 증가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소 이동통신 유통점 역시 G6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이통 3사의 번호 이동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10%가량 줄어든 상태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 휴대폰 집단 판매상가에 입주해 있는 한 매장 관계자는 “G6에 대한 문의가 종종 들어온다.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면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제품 자체는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추천하기에 흠잡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일부터 8일간 예약판매 결과 하루평균 1만대가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과거 ‘G4’ ‘G5’와 비교하면 기대를 웃도는 성과다. 예약 구매자의 남녀 비율은 8대2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G6를 예약 구매한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77%, 여성이 2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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