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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수술용 로봇 ‘다빈치Si’ 도입

세종병원, 수술용 로봇 ‘다빈치Si’ 도입

기사승인 2017. 03.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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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종병원이 도입한 수술용 로봇 다빈치 Si_1
Style: “20091203_davinci_hassy”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 전문병원 최초, 부천 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 Si 모델을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병원 측에 따르면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최소 침습 기법을 통해 로봇 팔과 3차원 확대 영상 수술용 카메라 등을 삽입하고, 집도의가 로봇 팔을 원격 조정해 진행하는 수술법이다. 집도의가 직접 조종하고, 손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하기 떄문에 작은 절개만으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본래 가슴뼈부터 복부까지 위아래로 절개 부위가 큰 심장수술에 적용, 최소침습기법으로 수술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심장수술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수술용 로봇 접목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정밀 수술 뿐 아니라 심장질환 치료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유재석 흉부외과 과장은 “로봇 수술은 가슴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적고 흉터를 최소화하며 수술 후 빠른 회복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로봇 수술이 가능한 심장 질환으로는 판막질환(승모판질환, 삼첨판질환),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 심장 종양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명묵 병원장은 “그간 활발히 연구됐던 심장질환에 대한 로봇 의료기의 가능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심장질환을 시작으로 신장질환, 부인과질환, 비뇨기과계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대상을 넓혀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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