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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4.7%로 2015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558조원에 달하는 전체 운용자산 중 대체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국내주식(18.4%), 국내채권(52.7%), 해외주식(14.2%)에 못 미쳤다. 하지만 수익률은 10%를 기록해 해외주식(10.1%)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해외대체투자의 경우 12.3%의 고수익을 달성했다.
14조원의 자산을 운용중인 사학연금도 지난해 대체투자에서 재미를 봤다. 2016년 사학연금은 국내대체투자에 1조5800억원, 해외대체투자에 6100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운용자산 중 대체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8%를 차지했고, 수익률도 6.3%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대체투자의 경우 8.4%의 수익률을 기록해, 사학연금 전체 운용자산 수익률인 4%의 2배를 넘어섰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국내 민자도로 개발 등 인프라 투자 2건에 2400억원을 약정했고, 벤처캐피탈 위탁운용사 5개사에 500억원을 약정하는 등 대체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해외 사모공동투자(Co-Investment)펀드나 세컨더리펀드 등은 20~40%의 고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6조원의 자산을 운용중인 공무원연금도 2015년 7200억원 수준이었던 대체투자 규모를 지난해 8800억원으로 늘렸다. 자산비중 중 대체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로 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투자에 나선 해외세컨더리사모펀드(PE)의 경우 지난해 15.3%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해외부동산 투자도 9.4%의 수익을 올리며 대체투자에서 짭짤한 재미를 봤다.
올해도 주요 연기금의 자산운용 방점은 대체투자에 찍힐 전망이다. 사학연금은 올해 사회간접시설(SOC), 부동산, 사모투자펀드(PEF) 등 국내대체투자에 총 1800억원 내외의 신규투자에 나서며 국내투자 비중을 11.7%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해외대체투자도 4.8%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도 2017년 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올해 대체투자 비중을 11.9%로 작년 대비 약 1%포인트 가량 높이기로 했다. 운용자산 8000억원 규모의 군인연금 역시 자산운용 전액을 연기금 투자풀에 위탁하고 있어 대체투자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무원연금도 올해 대체투자 규모를 1조4200억원으로 늘려 투자비중을 21%까지 확대한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외부 위탁운용사를 적극 활용한 사모블라인드펀드 출자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