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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PD “‘시그널’과 비슷? 타임슬립은 소재일뿐…우린 휴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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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17. 03. 22. 18:00

'터널' 신용휘 PD /사진=이상희 기자

 '터널' PD가 '시그널'과의 차이점을 전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OCN 새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이날 신용휘 PD는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서 tvN 드라마 '시그널'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 "사실 내가 '시그널'을 거의 못봤다"라고 말해 웃움을 줬다.


신 PD는 "제가 알기론 '시그널'은 한 매개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터널'은 터널이라는 공간이 현재에 영향을 주거나 과거와의 매개체로 사용되진 않는다. 극중 박광호(최진혁)의 30년 전, 아내에 대한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공간이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는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유행이라 이것을 사용한 것은 아니고 드라마 자체의 기획 의도에 의해 부득의하게 사용하게 됐다"며 "가장 차별화가 된 것은 과격해보이는 형사 박광호, 굉장히 똑똑하지만 사회성이 결여된 선재(윤현민), 입양의 아픔으로 외롭게 자란 신재이(이유영) 등의 인물들이 서로 모여 보완되면서 나아가는 휴먼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자극적인 소재들이 물론 나오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인물들이 함께 하면서 나아가는 게 중점이다"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와 함께 30년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보이스'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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