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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텐센트’ 노리는 동남아 게임 벤처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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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텐센트’ 노리는 동남아 게임 벤처 급성장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2017. 03. 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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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나
사진=/가레나 홈페이지 캡처
동남아시아에서 ‘제2의 텐센트’를 꿈꾸는 게임 중심 벤처 기업들이 부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21일 동남아에서 온라인 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벤처기업들과 관련, 이들 기업들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면서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동남아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 것은 중국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성공해 지금은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성장한 텐센트다. 텐센트는 매출의 약 70%를 게임 사업으로 벌어들이며 약 8억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웨이신)과 결제서비스 위쳇페이 등 서비스 다각화를 추진했다. 게임·결제서비스·교류사이트(SNS 등)의 각 사업을 연계시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2009년 창업 이후 인도네시아와 베트나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싱가포르의 ‘가레나’는 대표적 예다. 총 1억4000만명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의 니콜래스 내쉬 가레나 최고경영자(CEO)는 “이용자를 둘러싼 서비스”가 급속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가레나가 2014년 시작한 전자결제서비스 ‘에어페이(airpay)’는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는 젊은 층도 PC방이나 편의점에서 입금하면 게임 상에서 돈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에어페이를 전자상거래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015년 플리마켓 어플리케이션 ‘쇼피(Shopee)’를 내놓았다. 채팅을 하면서 거래 교섭을 할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약 140만명이 이 어플리케이션에 출점하고 있다. 연간 거래액은 약 1500억엔(약 1조 5130억원)에 달한다.

베트남 최대 온라인게임·인터넷 기업 VNG의 르홍민 CEO도 텐센트를 모델로 삼고있다. 그는 “텐센트에게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텐센트가 2011년 당시 위챗을 시작하자 VNG는 메신저 ‘잘로(Zalo)’를 개시했다.

위챗이 중국인들이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진 것처럼 잘로도 베트남어를 사용하기 쉽게 구성돼 있다. 잘로는 현재 이용자가 7000만여명을 넘어섰고, 베트남인의 약 80%가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로 우뚝 섰다.

텐센트를 모방하며 동남아 인터넷 벤처 기업들이 성장하는 가운데, 2019년에는 동남아 시장규모가 지난해의 2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네덜란드 시장조사기관 뉴주(Newzoo)은 2019년까지 동남아 게임 시장 47억달러(약5조 2640억원) 규모로 2016년의 2배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벤처 기업에게서 텐센트의 모습을 엿보고, 텐센트와 같은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를 하는 투자가들도 많다. 가레나는 싱가포르 정부계 투자기업 등이 출자한 곳으로, 비상장회사면서도 주식평가액이 약 4000억엔(약4조 380억원)에 달한다. ‘동남아 최대급 유니콘회사’라고 불리며 올해 안으로 미국 시장에서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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