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홍보대사인 라스트포원, 지난 23일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식에서 비보이댄스 선보여
전주시는 국제우호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시의 요청에 의해 ‘2017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전주시 홍보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시와 이탈리아 피렌체 간의 교류에 큰 공헌을 해온 리카르도 젤리 태극기·토스카나 코리아 문화협회 회장이 주최하는 행사다.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로서는 역사가 가장 길다.
홍보사절단인 세계적인 비보이 라스트 포원은 지난 23일 피렌체 두오모(대성당) 인근에 위치한 라 콤파냐 극장에서 열린 행사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한국과 이탈리아 영화제 관계자, 토스카나 시와 피렌체 시 관계자, 이탈리아 관객 등 개막식에 참석한 400여명은 전주의 부채를 활용한 라스트포원의 공연에 대해 극찬했다.
더불어 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 열리는 피렌체 한국영화제 기간 동안 비빔밥과 모주 등의 지역 대표 특산품을 전시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이탈리아 피렌체 수공예박람회에서 전주의 수공예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우호교류 10주년을 기념해 자매도시 격상체결 및 전주이탈리아문화주간을 개최해 전주시민들에게 이탈리아의 문화도 홍보할 예정이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문화도시 피렌체는 전주를 한국문화의 중심도시로 알리기 가장 좋은 도시”라며 “전 세계에 전주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와 이탈리아 피렌체 시는 2007년 우호도시협약 체결 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