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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우리의 동력은 사람”

김진아 기자 | 기사승인 2017. 03. 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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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복지로 직원사기 증진시키는 스타트업들
주 35시간 근무에 유급 안식년까지
직무 능력 향상·심리적 만족 제고에 큰 영향
가우디오랩
가우디오랩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사진=가우디오랩
#숙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위드이노베이션에 근무 중인 A씨는 4월부터 주당 35시간의 법정근로시간을 적용받는다. 월요일 오전 출근길 지옥철도 A씨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매주 월요일에는 점심식사 후 여유롭게 출근하면 된다.

#오디오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에서 근무하는 B씨는 얼마 전 회사의 지원을 받아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자기계발비에 쓰이는 실비 중 50%,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회사의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평소 배우고 싶었던 미술과 헬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계획이다.

#레저 큐레이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레저큐에 근속 중인 C씨는 ‘얼리홈 제도’를 통해 본가에 방문한다. 예정에 없던 고향방문이지만 미리 연차·반차를 신청하지 않아도 쓸 수 있어 마음의 부담이 덜하다. C씨의 잔여연차는 전혀 소진되지 않는다.

‘매력적인 복지’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대기업이 장점으로 높은 연봉과 고용 안정성을 내세운다면 스타트업은 미래 생존전략을 사람에게 두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의 가속화와 함께 불어닥친 스타트업 붐 속에서 200억~700억원 가량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손에 꼽힌다. 특정 분야에서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아 안정기를 바라보는 스타트업들에게 ‘인재’는 곧 자산이다.

소규모 조직이라는 특징을 역으로 활용, 스타트업 오너들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충성도 높은 인력 양성 및 유지에 나서고 있다.

◇4월부터 여유로운 아침을 허락한다 ‘위드 이노베이션’

숙박 앱 ‘여기어때’를 제공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4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다. 직원들이 월요일 아침 혼잡한 출근길에서 겪는 노고를 배려했다.

아울러 평일 기준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시간을 유지하되 점심 시간은 30분 늘렸다. 유명 셰프들을 고용한 사내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점심·저녁 세끼가 제공된다.

◇열심히 일한 당신을 위한 안식년 ‘가우디오랩’

가상현실(VR) 오디오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은 5년 근속하면 6개월의 유급 안식년을 제공하는 파격적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연말에는 방학제도를 운영하기도 한다. 가우디오랩의 모든 직원들은 연말부터 연초까지 약 10일간 유급휴가를 제공받는다.

가우디오랩 관계자는 “연구개발(R&D)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인만큼 인재가 곧 자산”이라며 “직원 한 사람 한사람의 능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휴식이 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해 색다른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저큐
레저큐 직원들이 직접 선정해 사무실에 걸어둔 문구./사진=레저큐
◇한 달에 한번 언제든 쉬고 싶을 땐 ‘레저큐’

레저 큐레이션 스타트업 레저큐는 한 달에 한번 언제든 집에 갈 수 있는 ‘얼리홈’ 제도를 시행했다. 잔여 연차의 소진과 상관없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고 한다. 아울러 회사 내 문화팀은 월 1회 사무실 보물찾기·깜짝 로또·회식 준비 등을 담당한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기업이 성장하더라도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레저큐 관계자는 “전 직원이 빠짐없이 복지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사기가 크게 증진됐다”며 “레저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직원들이 직접 여가생활을 즐기도록 지원하며 시너지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는 맨파워”라며 “내부 구성원들의 직무 능력 향상뿐 아니라 심리적 만족도를 높여 업무 성과를 내는데 이색적인 복지제도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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