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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서 나달과 격돌

정현,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서 나달과 격돌

기사승인 2017. 04. 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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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94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8강에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독일)를 2대 0(6-1 6-4)으로 제압했다. 정현이 세계 랭킹 20위대 선수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이 대회 2회전에서 세계 31위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를 꺾은 것이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를 물리친 기록이었다.

이로써 정현은 8강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을 상대하게 됐다. 나달은 8강에서 케빈 앤더슨(66위·남아공)을 2대 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나달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14번이나 우승한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다. 정현이 나달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이 나달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카렌 카차노프-호라치오 제발로스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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