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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보궐대선 투표시간 밤 8시까지 2시간 연장

사상 첫 보궐대선 투표시간 밤 8시까지 2시간 연장

기사승인 2017. 05. 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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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사전투표 마감<YONHAP NO-3887>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감일인 5일 오후 서울시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에서 투표관리관이 관외 선거용지를 상자에 옮긴 뒤 봉인 도장을 찍고 있다. / 연합
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는 헌정 사상 처음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따라서 투표 시간이 오후 8시까지 2시간 늘어나고 당선자 윤곽도 자정 무렵이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궐선거가 아닌 정상적인 대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보궐선거는 투표 시작은 똑같지만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8시로 2시간이 늘어난다. 공직선거법 제 155조(투표시간) 제 1항에는 ‘투표소는 선거일 오전 6시에 열고 오후 6시에 닫는다’고 돼 있지만 단서 조항으로 ‘보궐선거 등에 있어서는 오후 8시에 닫는다’고 규정됐다. 또 ‘마감할 때에 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선거인에게는 번호표를 부여해 투표하게 한 후에 닫아야 한다’는 규정에 의해 마감시간 이전에 투표소에 입장했다면 마감시간이 지났어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됨에 따라 개표도 그만큼 늦게 시작된다. 전국 투표소의 투표함이 지역별 개표소로 모이는 시각은 대략 투표 종료 후 1시간 내외다. 투표함 봉인상태를 점검하고 개표를 시작하기까지 30분 정도가 걸린다. 전국 개표율이 20%를 넘기면 당선자의 윤곽이 그려지고 30%를 넘기면 사실상 당선자가 확정된다. 자동개표기가 처음 도입된 16대 대선 이후 밤 10시께면 개표율이 대략 30%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개표가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빠르면 자정 무렵에나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전 투표제 실시로 개봉해야 하는 투표함 개수가 더 늘어 개표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당선자 윤곽이 나오는 즉시 청와대 경호실이 당선자 있는 곳으로 가 대통령 예우를 제공하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개표가 끝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당선자 확정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당선인 신분이 아니지만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관례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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