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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 유치원 차량사고 사망자 13명으로 증가…중국인 교사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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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기자

승인 : 2017. 05. 13. 10:58

한국 어린이가 다수 희생된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유치원 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추가되면서 총 13명으로 늘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12일 사흘 전 사고 당시 중상을 입었던 중국인 교사도 이날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웨이하이의 타오쟈쾅 터널에서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차량이 충돌사고로 불이 붙으며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 숨지고 중국인 인솔 교사도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중국 매체들은 웨이하이시의 발표를 근거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유치원생이 한국 국적 5명, 중국 국적 6명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중 국적을 포함해 사망자가 한국인 1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중국 당국이 중세 한국국제학교의 학교 버스를 교체하기로 했다.

중국 웨이하이 교육 당국은 이날 웨이하이 유치원 통학차량 화재 참사와 관련해 학부모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런 입장을 통보했다.

현재 웨이하이시 공안국은 중세 한국국제학교가 통학차량 임대 계약을 맺은 웨이하이 궁자오뤼유(公交旅遊)공사에 대해 사실상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차량관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학버스 운영이 중지돼 학교 전체가 임시 휴교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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