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XP는 지난 2014년 이미 업데이트 지원을 종료한 구형 OS다. 2001년 출시된 OS에 보안패치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MS는 이와 함께 ‘윈도우 8’, ‘윈도우 서버 2003’용 보안 패치도 배포했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윈도우 XP 등을 사용하는 이들은 MS의 업데이트 카탈로그 홈페이지를 찾아 보안패치를 내려받으면 된다.
지난 12일부터 유럽, 대만 등지에서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랜섬웨어란 피해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심고, 금전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에 배포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와 병원,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미국 물류회사 페덱스, 러시아 정부, 독일 국영철도회사 반, 프랑스 르노 자동차 등이다.
한편 국내에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감염 피해 예방을 위해 △인터넷과 네트워크를 차단 후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하고 △백신과 윈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 적용 후 △악성코드 검사를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