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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태원준 “아버지·외할머니 별세 슬픔 극복 위해 어머니와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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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기자

승인 : 2017. 05. 18. 08:44

‘아침마당’ 태원준 여행작가가 어머니와 세계일주를 한 계기를 전했다.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아침마당’ 태원준 여행작가가 어머니와 세계일주를 한 계기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여행작가 태원준이 출연해 ‘엄마! 일단 떠나봅시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태원준은 “내가 30세, 어머니가 60세일 때 어머니와 세계를 돌면서 여행을 했다”며 “여행 기간이 525일이고 나라는 70개국 200여 도시”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며 “이후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공장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금전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닥쳤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외할머니께서도 세상을 떠나셨고 어머니의 슬픔은 더 커졌다”며 “어머니께서 ‘세상이 흑백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아파하셨다”고 덧붙였다.

태원준은 “자식으로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밝은 어머니께서 웃음을 잃으셔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드리기 위해 누나와 상의를 했다”고 여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내가 원래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던 청년이었다. 끊임없이 여행하면서 여행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느꼈다”며 “어머니의 아픈 마음도 여행으로 보듬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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