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레일, 새 고속열차 실물크기 모형 공개…용산·순천역 등서 품평회

코레일, 새 고속열차 실물크기 모형 공개…용산·순천역 등서 품평회

기사승인 2017. 05. 24. 15: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레일
새 고속열차 실물 크기 모형 공개/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은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용산역과 순천역, 창원중앙역 광장에서 수송력이 대폭 향상된 국내 최초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EMU)의 실물모형을 공개하고 품평회를 한다고 밝혔다.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은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한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1량 당 좌석 수가 ‘KTX-산천’보다 평균 75% 늘었다.

KTX-산천 1편성(10량)의 좌석 수가 363석인데 비해 시속 260㎞급 EMU 1편성(6량)은 381석, 시속 320㎞급 EMU 1편성(8량)은 515석이다.

품평회는(용산역(5월24~27일), 순천역(6월1∼3일), 창원중앙역(6월7∼9일) 철도이용객의 의견을 차량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열리며, 실물모형을 관람한 뒤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레일은 지난해 9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새로운 고속열차 외부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번에는 모형으로 운전실, 특실, 일반실 등을 국민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외부와 내부 디자인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한국형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130량의 구매계약을 했고, 2020년 이후 고속선과 준 고속 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130량 중 운행 최고속도 시속 260㎞ 차량이 114량, 시속 320㎞ 차량이 16량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고속차량은 전국의 주요 간선을 모두 누비는 대한민국의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모아 해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