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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최종국서 커제 9단 꺾어… 3판 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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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17. 05. 27. 15:39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커제 9단과의 마지막 대국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알파고는 27일 중국 저장성 우전 인터넷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마지막 대국에서 커제 9단을 상대로 20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커제 9단은 초반 양화점에 착점하며 침착하게 출발했으나 알파고의 두터운 응수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좌변 접전에서도 실점했다.

중반부터 우변에서 집을 챙기며 형세의 균형을 이뤘으나 상변 전투에서 심각한 피해를 당했다. 커제 9단은 알파고의 상변 흑집에 뛰어들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알파고의 완벽한 수비에 큰집을 허용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한 커제는 형세를 뒤집기 위해 중앙 끝내기에서 무리수를 뒀으나 알파고가 하변에서 중앙으로 커제의 흑대마를 포획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마지막 대국까지 알파고에게 불계패하면서 커제 9단은 3판의 대국을 모두 내줬다. 현재까지 알파고를 꺾은 유일한 인간은 이세돌 9단 뿐이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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