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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 확대로 올해 10만명 넘긴다

‘상생경영’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 확대로 올해 10만명 넘긴다

기사승인 2017. 05.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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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9 현대기아차, 제6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1)
현대·기아차가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5년간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총 8만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연내 공공·민간 부문을 통틀어 8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와 맞먹는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상생경영을 키워드로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자동차 산업 고용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에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해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현대·기아차가 2012년 국내 처음 실시한 행사다. 현대·기아차는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도록 협력사들에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또 채용박람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취업 전문 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들은 대졸·고졸 신입사원과 생산직 등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며 2012년 이후 5년간 총 8만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연내 공공·민간 부문을 통틀어 창출하겠다는 일자리 목표치 8만4000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1·2차 협력사 실적 부진으로 채용 규모가 소폭 축소됐지만, 올해 전국에서 2만여명의 청년·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부품 협력사 △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41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채용박람회장은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과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 행사 참여 협력사 외에 지역 강소기업들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해 인재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인재의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 1·2기 수료 후 협력사에 취업한 인원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상생경영 사례를 발판삼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해서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5~28일 열린 국내 첫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현장을 방문한 알제리·콜롬비아 등 해외 바이어들과 현대 상용차·특장 업체 등 참가 업체 간 3000여대에 달하는 구매 상담이 진행됐으며, 향후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70529 현대기아차, 제6회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2)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에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제공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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