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가 3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일 서버 점검 및 업데이트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게임 서버의 안정화와 게임 업데이트를 위한 점검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업데이트는 '10밴' 시스템이 포함이 돼 있는 7.11 패치 적용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PBE 서버를 통해 드러난 챔피언 밸런스 패치로는 아리와 케이틀린 등이 하향되고, 킨트레드가 상향되며 렉사이의 궁극기인 공허의 돌진이 재설계된다. 특히 케이틀린 헤드샷이 '루난의 허리케인'공격 1회로 다수의 중첩을 얻지 않아 아이템 빌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어 원거리 딜러들의 '핫한' 아이템인 몰락한 왕의 검의 생명력 흡수가 15%에서 12%로 감소하며 고유 사용 효과인 최소 추가 물리 피해량이 20에서 15로 감소해 아이템 선택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임무'(퀘스트) 기능도 추가된다. 임무를 달성하여 여러 종류의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임무 내용으로는 처치 및 어시스트, 특정한 맵 플레이, 주말 임무 등이 있다.
다만, 롤 유저들은 임무에서 특정 챔피언 플레이는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정 챔피언을 임무를 통해 지정할 경우 포지션에 맞지 않는 챔피언을 강제하게 되며 게임 자체를 망칠 수 있는 염두에서다.
7.11 패치에서 단연 주목받는 콘텐츠는 10밴 시스템이다.
10밴 시스템은 e스포츠에서 3개의 챔피언씩 밴 하고 나머지 2개의 챔피언을 밴하는 방식이 아닌 10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밴을 진행해 선택에 걸리는 시간을 30초에서 2분까지 줄일 수 있다. PBE를 통해 밝힌 밴 단계는 35초이며 아군팀과는 같은 밴을 지목하는 행위는 불가능하다. 또 랭크 게임에서 필요한 최소 챔피언 수가 기존 16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구체적인 업데이트 내용은 당일이 돼봐야 안다"며 "패치노트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