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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떠나니 집값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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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7. 06.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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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를 비롯해 서울 송파 거여동 등 지역 개발의 큰 걸림돌이 됐던 군부대 시설들이 속속 이전하면서 이들 지역 일대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군부대는 작전 수행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해당 지역 내 최상의 입지에 들어서지만,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으로 이렇다 할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 군부대 시설이 속속 이전하고 그 부지에 대규모 개발사업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실제 서울 내에서 집값이 안오르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한 곳인 금천구는 서울시가 지난 2013년 7월 ‘군부대부지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가결하고, 도하부대 부지를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집값이 껑충 뛰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1.1%가 오른 가운데, 금천구는 2.1% 올라 동작과 성동구에 이어 세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의정부와 서울 송파 거여동 등도 미군기지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의정부시에 주둔해온 8개 미군기지 가운데 캠프 홀링워터, 캠프 라과디아, 캠프 카일·시어즈, 캠프 에세이온 등 5개 기지는 2007년 이전을 마쳤고 미국에 반환된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는 올해 8월,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내년 7월 이전이 예정돼 있다. 송파구 거여동에 있던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경기 이천으로 부대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위례신도시 북측 개발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가 용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년간(2016년4월~2017년4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값이 1.25% 오른 가운데 의정부시는 2.15%나 뛰었다.

개별 단지 실거래가를 보면 상승세는 더욱 명확하다.

의정부시 용현동 송산주공1단지 전용 59㎡는 지난해 4월 1억69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4월에는 1억9100만원에 거래됐고, 호원동의 신일유토빌 전용 59㎡도 같은 기간 2억4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송파구 거여동 아파트값 상승세도 눈에 띈다. 거여1단지 전용 49㎡는 지난해 4월 3억3400만원 선에 거래됐지만, 1년 후인 올해 4월에는 4억원에 실거래됐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도 올해부터 평택이전이 시작됨에 따라, 대한민국의 대표적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민간 주도의 논의가 본격화된다. 수원은 국방부의 수원공군기지 이전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미군기지가 이전되고 그 부지에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이 일대 분양단지들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이 단지 앞에 있다. 의정부 지방검찰청과 법원이 있는 법조타운도 가깝다.

효성은 이달 중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최고 43층, 전용 92~237㎡ 총 11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의중앙선 용산역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한국판 ‘센트럴 파크’로 불리는 용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하반기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51㎡, 총 119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7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가깝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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