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일부 팬들이 멤버 성민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사진=박성일 기자,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
그룹 슈퍼주니어 일부 팬들이 멤버 성민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슈퍼주니어 갤러리에는 10일 ‘슈퍼주니어 성민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 본문 및 부록’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팬들은 ‘성민 아웃(Sung Min Out).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더 이상 이성민의 팬 기만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인 행동을 지켜 볼 수 없다. 이성민의 퇴출을 요구한다. 슈퍼주니어 갤러리’란 글이 담긴 빨간색 바탕의 포스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성명에 앞서 우리는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이 성명은 저희의 요구일 뿐, 타 멤버들에게 이 사안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슈퍼주니어 갤러리의 입장이며 확대 해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강인과 성민을 제외한 슈퍼주니어와 슈퍼주니어-M 모든 멤버들의 활동을 팬으로서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슈퍼주니어 갤러리에 따르면 성민은 2014년 9월 열애·결혼 소식에 피드백을 요구하는 팬들을 무시하고 기사로 그 사실을 접하게 되면서 많은 팬들이 돌아섰다.
또 개인 블로그에 특정 단어를 금지어로 지정해 차단한 것은 팬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성민은 팬들이 자신을 부르는 애칭인 ‘미미’를 여자친구를 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결혼으로 인해 성명서를 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민이 팬들과 소통하지 않고 무시와 기만으로 일관했으며 일방적인 이해를 바라는 글이 서로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는 팬을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이어왔던 성민을 더 이상 서포트 하지 않으며, 성민의 모든 연예활동과 이벤트에 보이콧 하는 바”라며 “우리는 성민이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활동하는 것이 앞으로의 활동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후 슈퍼주니어로서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