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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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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7. 06. 21. 04:00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
안보실 정의용-이상철-남관표 체제 완성
문미옥 임명에 이수혁 전 독일대사 비례대표 승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과학기술보좌관' 임명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60) 주스웨덴 대사를,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49)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 주스웨덴 대사(60·부산),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49·경남)을 임명했다. 새 정부의 청와대 차관급 인사는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만 남게 됐다.

안보실 2차장 인선은 지난 5일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각종 부적절한 구설로 물러난 지 보름 만이다. 남 차장 인선으로 문재인정부의 초대 국가안보실은 정의용 실장, 이상철 1차장, 남관표 2차장 체제가 완성됐다.

남 차장은 경기고·서울대를 거쳐 외무고시(1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국장과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 주헝가리 대사 등을 지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남 차장은 외교·안보 업무에 정통한 전략 정책 기획통”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새 정부의 국가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남 차장은 청와대 직제 개편에 따라 과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역할을 겸한다.

과학기술보좌관에 발탁된 문 보좌관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포항공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연세대·이화여대 연구교수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거쳤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과학기술 전문가 자격으로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았다. 박 대변인은 “문 보좌관은 기초과학과 과학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손꼽히는 여성과학기술인 출신 의원으로, 과학입국 미래 개척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문 보좌관은 국회법 제29조의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고 이수혁 전 독일대사가 비례대표 순번에 따라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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