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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수유 여성과 10세 이하 유·어린이, 메탈수은 많은 생선 섭취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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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7. 06. 22. 09:01

식약처
메탈수은에 민감한 임신·수유 여성과 10세 이하 유아·어린이는 생선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밝혔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생선은 어린이 두뇌발달 등에 필요한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반드시 섭취가 권장되지만 섭취 권고량을 따라야 건강에 이롭다.

임신·수유 기간 중에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메틸수은이 태아 또는 영아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준다. 메틸수은 함량이 비교적 낮은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400g 이하로, 1회 섭취 시 60g 기준 일주일에 6회 정도 섭취하면 된다. 메틸수은 함량이 비교적 높은 다랑어·새치류 및 상어류는 일주일에 100g 이하로, 주 1회 섭취가 바람직하다.

1~2세 유아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100g 이하로, 1회 섭취 시 15g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6회 정도로 나눠 먹는다. 유아는 다랑어·새치류·상어류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3~6세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150g 이하로, 1회 섭취시 30g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5회 정도 나눠 섭취한다. 7~10세는 일반어류와 참치통조림은 일주일에 250g 이하로, 1회 섭취시 45g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5회에 걸쳐 먹는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등어·명태·조기 등 일반어류에는 메틸수은이 평균 0.04μg/g 포함됐다. 가다랑어가 주원료인 참치통조림은 메틸수은 함량이 평균 0.04μg/g으로 고등어 등 일반어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 평균 메틸수은 위해도는 인체노출안전기준대비 5.5% 수준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중 수산물이 4.8%로 메틸수은 노출 기여도가 높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2015년 발간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을 개정, ‘생선 안전섭취 가이드’를 발간했다.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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