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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만취한 오연서에 쓸쓸함을 느낀다.
26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데이트를 마친 견우(주원)와 혜명공주(오연서), 다르한(크리스)의 특별한 귀갓길이 그려진다. 정신을 잃은 그녀를 업고 가는 다르한과 이들의 뒷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보는 견우의 표정이 맞물리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술에 취해 견우에게 업혀가던 그녀가 잃어버린 옥지환을 찾아내라며 그의 머리를 마구 잡아당긴 모습과 오버랩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할 이 장면을 통해 과거의 사건이 자연스레 떠오르며 견우의 애틋함도 배가될 것이라고.
무엇보다 이 장면은 견우와 혜명공주의 관계성 부분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내포한다. 그동안 쓰러진 그녀를 부축해 챙겼던 사람은 늘 견우였기 때문.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이를 옆에 두고 볼 수밖에 없는 그의 상황은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 예정이다.
견우는 과연 이대로 두 사람을 지켜보기만 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견우와 그녀 사이의 일들을 아직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르한이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지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 관계자는 "이 일을 계기로 견우의 마음에 큰 동요가 일어나게 된다. 세 사람의 마음이 어느 곳을 향하게 될지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며 주원의 섬세한 눈빛 연기가 돋보이는 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