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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호섭 “이자연 ‘찰랑찰랑’, 트로트 아닌 로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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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기자

승인 : 2017. 06. 29. 08:44

‘아침마당’ 이호섭이 트로트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다고 밝혔다.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아침마당’ 이호섭이 트로트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작곡가 이호섭이 ‘이것이 트로트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이호섭은 “1990년대 이후부터 젊은 평론가들이 트로트와 대중가요의 장르를 분리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면서 트로트를 성인가요니 ‘연가로 하자, 아리랑으로 하자’ 등 별칭을 붙이는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 가요에는 트로트만 있는 게 아니다. 꺾기 위주의 전통 트로트와 리듬 위주의 노래, 감정 위주의 노래 등 많은 장르가 있다”며 “이자연의 ‘찰랑찰랑’은 로큰롤인데 트로트 가수가 불렀다는 이유로 트로트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르를 나누는 것에 큰 기준이 있을까 싶다. 요즘은 트로트를 뽕짝이라고 하는데 어감이 안 좋다”며 “‘뽕’이라는 말의 어원을 보면 뭔가 부족해서 받쳐주는 ‘뽕을 넣는다’는 그 뽕과 방귀 뽕, 그리고 필로폰 투약을 ‘뽕을 맞는다’고 한다. 앞으로 가능하면 뽕짝이라는 말은 안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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