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황다연 | 0 | White paradise 4(90.8x65.3cm gouache acrylic on canvas 2017) |
|
‘낙원’을 주제로 작업하는 황다연 작가는 현실적인 풍경 속에 자신만의 이상적인 세계를 혼합해, 친숙하면서도 낯선 제 3의 공간을 창조해낸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화려한 색감은 낙원 그 자체의 것이지만, 실재하는 식물의 형상은 보는 이를 현실로 회귀하게 만든다.
작가는 낙원이 마냥 멀기만 한 이상향이 아니라, 현실계(現實界)로부터 파생된 상상계(想像界)임을 보여준다.
작가의 낙원은 현실이지만 상상이고, 실재이자 허상이다. 이 같은 역설은 파라다이스의 실존에 대한 간절함을 극대화시킨다.
롯데 아트스튜디오 일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