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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대책 LTV·DTI 강화에 서울 아파트 경매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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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7. 06.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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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발표후 낙찰가율 3.8%P·낙찰자수도 4.4명 줄어
경매
다음달 3일부터 조정지역에서 시행되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강화가 주택경매에선 사실상 19일부터 적용돼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하락세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조정지역에서 낙찰받은 주택 경매 물건을 담보로 대출(경락잔금대출)을 받을 경우 다음달 3일부터 LTV·DTI가 10%포인트씩 강화된다. 3일 은행 대출계약체결일부터 이같은 비율이 적용된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이 강화된 규제를 받는다.

6·19 대책발표부터 시행시점까지는 14일이 남지만 주택경매 일정을 감안하면 이기간에 주택을 낙찰받아 대출받더라도 LTV·DTI 강화를 피할 수 없다고 경매업계는 판단한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낙찰 뒤 매각허가에 7일이 걸리는데다 채무자·채권자 등이 항고하면 7일이 추가로 걸린다”고 설명했다.

6·19 대책 영향으로 낙찰가율과 낙찰자수는 19일 이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20~28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6%로 같은달 1~19일 99.8%과 견줘 3.8%포인트 낮아졌다. 평균응찰자 수도 11.3명에서 6.9명으로 4.4명 줄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6·19 대책으로 인해 주택경매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매 상승세는 꺾였지만 6·19 대책 전 경매과열에 따른 기저효과로 관련통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역대 6월 경매 통계와 견주었을 때 이달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는 11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2006년 ~ 2017년 매해 6월 중 낙찰가율이 95%·평균응찰자가 9명 초과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 연구원은 “가격급등기에는 낙찰가율이 100%가 넘더라도 일반아파트시세보다 쌀 수 있어 낙찰가율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경매물건 감정가가 정해지고 법원에 나올 때까지는 통상 7개월정도 시차가 나기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서울 아파트 응찰자수 상위 10곳에서 낙찰가율은 최소 96%부터 134%까지 뛴 것으로 집계됐다. 유찰횟수는 많아도 1번에 그쳤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전용 89㎡는 이달 응찰자수가 가장 많은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에 이름을 올렸다. 재건축 추진단지로 43명이 몰려 감정가 134%인 8억7494만9490원에 팔렸다.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리가 아파트가 40명이 응찰해 2위에 올랐다. 감정가 103%인 6억8788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35명이 몰린 노원구 하계동 청구아파트는 감정가 96%인 3억8500만원에 팔렸다. 4위는 송파구 거여동 거여2단지 동아아파트로 34명이 응찰해 감정가 113%인 7억212만60원에 낙찰됐다. 5위는 33명이 응찰한 동작구 상도동 롯데캐슬비엔 아파트였다. 감정가 104%인 5억4308만원에 팔렸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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