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국제사법회의, 사법연수원, 한국국제사법학회, 대한변호사협회, 한국법제연구원과 함께 여는 이번 콘퍼런스는 헤이그국제사법회의 아시아태평양 주간 2017(HCCH Asia Pacific Week 2017) 행사 중 하나로 열린다.
헤이그국제사법회의는 1893년 국제사법 규범의 점진적 조화와 통일을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현재 82개국과 유럽연합(EU)이 가입돼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호주 대표단 등 국내외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헤이그국제사법회의에서 제정한 다양한 협약들과 각국의 이행 현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법적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규범의 조화와 통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행사를 통한 정보 공유, 국제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밝힐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베르나스코니 헤이그국제사법회의 사무총장,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이익현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하며 정병석 한국국제사법학회 회장은 ‘우리나라 국제사법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개회식에는 송상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회장, 권오곤 한국법학원 원장, 최재형 사법연구원 원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개최를 축하한다.
이재오나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은 4일 우리나라의 e-아포스티유 서비스 확대 노력과 우리 국민 편익 증진에 관해 설명하고, 각국 정부 간 행정 문서 검증에 대한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국제사법 규범의 조화와 통일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사법 규범의 조화와 통일에 대한 노력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