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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영향으로 강수량 126㎜ 돌파…100㎜ 내외도 상당수

장마전선 영향으로 강수량 126㎜ 돌파…100㎜ 내외도 상당수

기사승인 2017. 07.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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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3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복합쇼핑몰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이상희 기자 vvshvv@
2일 중부지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전국적으로 당분간 장맛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부 해안가 지역은 오는 4일부터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강원 평창 봉평 126.5㎜, 횡성 청일 125㎜, 홍천 내면 121.5㎜, 횡성 119㎜, 인제 신남 107.5㎜, 춘천 86.4㎜, 경기 가평 읍내 81㎜, 충북 청주 상당 62.5㎜, 경북 예천 47.6㎜, 전북 임실 3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송파 41.5㎜, 중랑 32.5㎜, 동대문 30.5㎜, 서초 30㎜ 등을 보였으며 대부분 20㎜ 내외를 유지했다.

장마전선은 5일까지 비를 뿌리다가 6일 남부지역으로 이동, 비가 그치면서 구름 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후 7일 오전 중부지역에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마전선은 9일까지 중부지역에 머문 후 10일부터 북한으로 이동해 당분간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의 예상위치와 강수영역이 달라질 수 있다”며 “추후 장마전선의 이동상황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4일까지의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100~250㎜ 이상, 충남·충북 남부·강원 영동·전라도 지리산 부근·경북 남부·경남 서부내륙과 남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 50~150㎜ 이상, 기타 지역 10~60㎜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이라며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등 영향을 받는 지역은 강한 비바람과 높은 물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이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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