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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강원 평창 봉평 126.5㎜, 횡성 청일 125㎜, 홍천 내면 121.5㎜, 횡성 119㎜, 인제 신남 107.5㎜, 춘천 86.4㎜, 경기 가평 읍내 81㎜, 충북 청주 상당 62.5㎜, 경북 예천 47.6㎜, 전북 임실 3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송파 41.5㎜, 중랑 32.5㎜, 동대문 30.5㎜, 서초 30㎜ 등을 보였으며 대부분 20㎜ 내외를 유지했다.
장마전선은 5일까지 비를 뿌리다가 6일 남부지역으로 이동, 비가 그치면서 구름 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후 7일 오전 중부지역에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마전선은 9일까지 중부지역에 머문 후 10일부터 북한으로 이동해 당분간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의 예상위치와 강수영역이 달라질 수 있다”며 “추후 장마전선의 이동상황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4일까지의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100~250㎜ 이상, 충남·충북 남부·강원 영동·전라도 지리산 부근·경북 남부·경남 서부내륙과 남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 50~150㎜ 이상, 기타 지역 10~60㎜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이라며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등 영향을 받는 지역은 강한 비바람과 높은 물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이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