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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구만 반가워요’ 개그맨 조금산 사망…경찰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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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17. 07. 07. 19:05

조금산/사진=SBS

개그맨 조금산이 사망했다. 향년 54세. 


조금산은 지난 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근처에서 경찰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원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번개탄을 피운 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은 고인의 시체를 부검하지 않고 장례절차를 밟았다. 고인의 발인식은 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조금산은 지난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김한국, 이봉원, 임미숙 등과 함께 선발돼 개그맨 활동을 시작했다. KBS 개그프로그램 '유머 1번지'를 통해 인기를 얻었으며 tvN '응답하라 1998'에서 재조명받았던 유행어 "반갑구만 반가워요"도 이 때 만들어졌다.

돌연 미국으로 떠났던 조금산은 2002년 미국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했지만 8년 뒤인 2010년 귀국했다. 귀국 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으며 지난해 KBS2 '출발 드림팀'에 출연하기도 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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