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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30.4%, 중복 합격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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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7. 07. 12. 08:34

중복 합격할때 기업 선택하는 요소 1위는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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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구직자 중복합격 경험 조사 이미지./사진=잡코리아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중복합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구직자 776명을 대상으로 ‘입사 중복 합격’에 대해 조사를 실시,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30.4%는 중복 합격 경험이, 이들이 한 번에 합격한 기업의 개수는 평균 2.3곳이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들 구직자가 중복 합격할때 기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연봉이 32.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복리후생(19.6%) △담당직무(14.3%) △기업 비전·사업 전략(11.5%) △기업 규모와 인지도(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한 번에 여러 기업에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자, ‘한 곳에만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안 된다는 불안한 심리 때문’이라는 답변이 49.1%에 달했다. 다음으로 △‘입사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26.2%) △‘여러 조건을 고려해 기업을 선택하기 위해’(24.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많은 기업들은 최종 입사를 포기한 ‘중복 합격자’들로 인해 유·무형의 손실을 입고 있는데, 구직자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기업의 손해는 안타까우나 어쩔 수 없는 일’(48.3%)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채용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7.1%로 나타났다.

실제로 ‘구직자의 입장에서 중복 합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0.4%가 △‘본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합격한 것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취업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19.1%에 그쳤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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