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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문화축제 개막' 이정미 정의당 대표 "동성혼 합법화 국가 만들 것" /이정미, 퀴어 문화축제 개막,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21세기 문명국가에 걸맞지 않은 이런 폭력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진정한 평화, 진정한 사랑, 진정한 혐오의 배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군형법 92조의 6항을 반드시 개정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제도를 인정하는 동반자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군형법 제92조 6항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이 해당 법안을 폐지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어 이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범죄자로 낙인 찍히는 사회를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첫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퀴어문화축제는 GLBT(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들이 1년에 한 번씩 서울 도심에서 벌이는 축제다.
-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