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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강진 수국 일본수출 40만본 기념식’을 갖고 일본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군은 2006년부터 시범사업으로 1농가 0.1㏊에서 수국을 재배해 현재 20농가 4.5㏊ 규모로 확대했다.
전국 수국 재배면적의 30%, 전남의 56%를 차지하는 등 군은 국내 수국 총 수출물량의 총 88%을 점유해 명실상부 전국 제1의 절화수국 수출단지로 등극했다.
이에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일본 화훼시장까지 점유율을 높여가며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또 수출용 수국의 용기 양액재배 시범사업 5000만원, 인위화색조절 시업사업에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화훼농가의 기술력 증진에도 전폭 지원하고 있다.
김양석 ‘그린화훼’ 영농법인 대표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발효로 화훼재배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국 수출을 통해 숨통이 트고 있다”며 “수입국의 기호에 맞게 품질향상과 수확 후 처리과정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해 세계 최고의 수국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FTA 시장 개방에 따라 중국·콜롬비아 등 수입 꽃들이 유입되고 중국 관광객 감소, 부정청탁 금지법 시행 등 여러 요인으로 화훼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런 성과를 이뤄낸 수국수출 법인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군도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화훼농민들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