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질병관리본부, 어린이·청소년 익수사고 57% ‘여름철 발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719010009652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17. 07. 19. 14:25

질병관리본부(신)
어린이·청소년이 물에 빠지는 익수사고의 57%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의 최근 6년간(2010∼2015년) 손상 발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70명이 익수사고를 당했고 이 중에서 243명이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계절별로는 여름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봄 21%, 가을 21%, 겨울 14%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익수사고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인 0∼18세의 경우 익수사고의 57%가 여름철에 발생했다. 이는 성인 3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계절별 익수사고 사망도 여름 42%, 봄 22%, 가을 19%, 겨울 15% 등으로 여름철에 집중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익수사고로 사망했다. 연령별 익수사고 사망도 0∼18세가 66%로, 성인(38%) 보다 1.7배 수준 높았다.

보건당국은 어린이 익수사고는 보호자의 방치나 소홀한 틈에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유사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보호자가 반드시 어린이와 함께 물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닷가나 강가에서 물살이나 파도, 물의 깊이를 먼저 확인하고 신발·물건 등이 떠내려가면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