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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 사망 ‘자살 추정’…크리스 코넬 자살 때 추모글 올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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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훈 기자

승인 : 2017. 07. 21. 06:17

수년간 약물·알코올 중독 고통…한국계 멤버 있어 국내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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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 /사진=롤링스톤스 홈페이지
미국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소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등은 이날 베닝턴이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베닝턴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께 발견됐으며 검시소와 경찰은 자살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약물·알코올 중독과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닝턴은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고 과거 자살에 대해 언급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76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부모의 이혼 등으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베닝턴은 2006년 탈린다 벤틀리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전처와의 사이에도 세 자녀가 있다.

그는 올해 5월 그룹 '사운드가든' 보컬 크리스 코넬의 절친한 친구로 코넬이 자살했을 때 추모글을 쓰기도 했다. 베닝턴의 시신이 발견된 날은 코넬의 53번째 생일이다.

한편 1996년 남성 6인조로 결성된 린킨파크는 2000년 공식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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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는 펑크와 록, 힙합 비트, 일렉트릭 사운드 등 여러 장르를 뒤섞은 하이브리드 록을 선보이며 대중적 인기를 끌어 데뷔 앨범만 1500만장 이상 팔렸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이 멤버로 활약하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세 차례 내한공한을 했으며 2011년 서울 올림픽공원 공연 때는 '태극기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린킨파크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정규 6집 '더 헌팅 파티(THE HUNTING PARTY)'를 발매했다.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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