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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남편·어머니 추모 메시지 “많이 보고 싶어 내 사랑”

故 유채영 남편·어머니 추모 메시지 “많이 보고 싶어 내 사랑”

기사승인 2017. 07. 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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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남편·어머니 추모 메시지 눈길 "많이 보고 싶어 내 사랑"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故(고)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3주기를 맞이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어머니와 남편이 남긴 메시지도 주목받고 있다. 


유채영 남편 김씨는 지난 14일 유채영의 공식 팬카페에 '채영아 미안해'라는 제목의 장문의 편지글을 남겼다. 


김씨는 "미안하다. 채영아.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오라고 하지. 왜 동생한테 나 불러달라 그랬어 바보야"라며 동생의 꿈속에 유채영이 나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24일(기일)에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 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라며 "더 자주 가지 못 해서 너무 미안해. 오늘 밤만 참아. 아침 일찍 갈 테니까. 알겠지? 이따 봐. 잘 자. 내 사랑"이라고 아내 유채영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7월 방송된 MBC 표준 FM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김경아입니다'에서는 위암 투병하다 세상을 하직한 유채영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유채영의 어머니는 "가장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이 현실이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어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랑 같이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아빠 없이 너와 함께 했는데 나 혼자 남았구나. 정해진 날이 있는 줄 알았다면 더 많은 시간과 사랑, 행복을 나눴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며 "먼 훗날 우리가 다시 만나면 그때는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엄마가"라고 눈시울을 붉혀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유채영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 연기로도 폭을 넓혀 배우로 활약했다. 


이후 예능에서도 유쾌한 입담을 뽐낸 만능엔터테이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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