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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손혜원, 위안부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 사진’ 사진 촬영 논란에 사과

송영길·손혜원, 위안부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 사진’ 사진 촬영 논란에 사과

기사승인 2017. 07.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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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손혜원, 위안부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 사진' 사진 촬영 논란에 사과 /송영길 손혜원, 송영길 의원, 손혜원 의원, 사진=SNS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송영길 의원이 일제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는 모습으로 촬영한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

송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빈소를 찾아주신 시민들께서 '8월 15일에는 할머님들께서 사시는 나눔의 집에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해주시고 바로 그 자리에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셔서 빈소라는 점을 잠시 망각하고 기쁜 마음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손 의원도 사과문을 통해 "평소에 뵙고 싶었던 분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장례식장의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은 엄지척 제스처를 취한 점은 제가 경솔했다"며 "자리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에서 긴장하지 못했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24일빈소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김군자 할머니 문상에 함께 가자고 페북에 올린 제안에 밤 늦게까지 100명 넘게 빈소에 와주셨다"고 적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장례식장에서 웃으면서 기념 사진이라니, 제정신인가?", "웃으면서 엄지척 하는 포즈는 좀 너무하다", "문상가서 사진 찍고 싶은 심리 이해 불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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