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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검찰 고위 인사 단행…‘검찰개혁’ 체제 정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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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준 기자

승인 : 2017. 07. 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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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27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취임함에 따라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환기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검찰의 당면 과제들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공석이었던 고검장급 5자리는 사법연수원 19~20기를 승진배치하고 고검장급 보직에 보임되지 않은 19기 검사장도 일선 청 지휘 보직에 배치했다.

고검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장에 김오수 서울북부지검장(사법연수원 20기), 서울고검장에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19기), 대구고검장에 황철규 부산지검장(19기), 부산고검장에 박정식 대검 반부패부장(20기), 광주고검장에 김호철 법무부 법무실장(20기)이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대검 검사급 보직 감축 논의와 관련해 대검고검 차장검사 및 대구고검 차장검사 직위를 공석으로 유지했다.

또 검찰인사위원회 승진 적격 심사를 거쳐 고검검사급 검사 중 22기 3명, 23기 9명을 새롭게 발탁해 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규 검사장으로는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22기),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22기), 박윤해 서울고검 검사(22기), 조상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23기), 고기영 대전지검 차장검사(23기), 이성윤 서울고검 검사(23기), 배성범 안산지청 지청장(23기), 송삼현 부산지검 1차장검사(23기), 이정회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23기), 강남일 국회 전문위원(23기), 구본선 광주지검 차장검사(23기), 오인서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23기) 등 총 12명이 승진했다.

일선 지검의 경우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19기),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21기), 안상돈 서울북부지검장(20기), 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20기)을 비롯해 공상훈 인천지검장(19기), 한찬식 수원지검장(21기) 등이 각각 보임됐다.

특수수사를 총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김우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22기)이, 공안 사건을 총괄하는 공안부장에는 권익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22기)이 각각 발령됐다.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를 수사했던 김기동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21기)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윤회 문건’을 수사했던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21기)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허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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