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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네삿·하이탕 동시에 한반도 접근할 수도…기상청 “큰 피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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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기자

승인 : 2017. 07. 31. 06:53

태풍 네삿·하이탕 동시에 한반도 접근할수도…기상청 "큰 피해 예상" /사진=네이버 캡처

세력이 강한 태풍 네삿·하이탕이 동시에 한반도로 접근할 가능성이 제기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31일 부산기상청은 제9호 태풍 네삿과 제10호 하이탕이 잇달아 대만에 상륙한 데 이어 사나흘 뒤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네삿은 29일, 하이탕은 30일 오후 대만을 강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들이 대만을 통과해 중국 본토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만 방향을 틀어 한반도 쪽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태풍이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게 되면 수증기를 끌어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세력이 약화될 것이다. 만약 제주도 남해상으로 경로를 틀 경우 부산 울산 경남에 많은 비와 거센 바람을 몰고 와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삿은 지난 29일 일부 해안가에 500㎜가 넘는 비를 쏟아부었으며 하이탕으로 긴급 태풍경보와 연안 폭우경보, 태풍 3급 주의경보 등이 잇달아 발령됐다.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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