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친절한 리뷰] ‘해피투게더3’ 워너원 박지훈·윤지성·옹성우 등 애교+예능감 뿜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804000940596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17. 08. 04. 12:00

'해피투게더3' 워너원

 '해피투게더3' 워너원이 공중파 예능 첫 데뷔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의 3일 방송은 '해투동-웃음 배달꾼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워너원 특집 1탄'으로 꾸며졌다. 이중 '해투동-웃음 배달꾼 특집'에는 드라마 '최강 배달꾼'의 출연진인 채수빈-고경표-선우재덕-김기두가, '전설의 조동아리-워너원 특집 1탄'에는 화제의 아이돌 워너원이 출연해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해투3'를 통해 공중파 예능 데뷔식을 치른 워너원은 첫 출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넘치는 예능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워너원은 본 토크에 앞서 완전체가 출격해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들은 최고의 히트곡인 '나야 나'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시청자들께 각자 자기소개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동아리 멤버들과의 깨알 같은 케미가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재석은 워너원 멤버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척척박사의 면모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조동아리 멤버들이 "쟤는 따로 (방송계) 지도 선생이 있나 보다"며 혀를 내두르자, 유재석은 "요즘 방송사가 너무 많아져서 개인과외를 받는다"고 으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재석은 "내가 육신만 여기(조동아리)에 있지 마음은 여기(워너원)이다"라며 조동아리 멤버들을 뒷전에 놓아 폭소를 유발했다. 더욱이 유재석은 워너원과의 즉석 댄스 배틀에서 강다니엘의 트레이드마크인 '허벅지 쓸기 댄스'까지 벤치마킹해 39금 허벅지 쓸기를 선보여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본 토크에서는 강다니엘-박지훈-옹성우-윤지성-황민현 다섯 멤버가 '조동아리 신입회원' 자리를 두고 치열한 예능감 전쟁을 벌였다. 강다니엘은 "토크쇼에 욕심이 생겼다. 조동아리 형님들께 한 수 배우고 싶다"며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장기로 '몸으로 말해요'를 선보였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삼계탕', '다다익선', '유재석' 등 고난도의 문제들을 찰떡같이 설명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박지훈은 본인의 유행어인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업그레이드시켜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은 "아직 안 보여드린 애교가 많은데 큰 그림만 있는 단계다"라며 전두엽, 기억, 입력 등을 구체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고, 조동아리 멤버들은 27년차의 내공을 전수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박지훈은 '전두엽에 저장, 후두엽에 입력'이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완성시켰고 조종아리 멤버들은 지분을 요구해 폭소를 유발했다.


옹성우는 맛깔난 입담과 짐캐리 뺨치는 표정연기로 예능감을 어필했다. 특히 옹성우는 "홍성우 아니고 옹성우, 공성우 아니고 옹성우, 웅성우 아니고 옹성우, 온성우 아니고 옹성우"라며 국내 최초 옹씨 연예인의 자부심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제가 또 한 조동아리한다"며 구성진 어휘 구사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했다. 윤지성은 개인기 자판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윤지성은 레드벨벳 뺨치게 상큼한 '빨간 맛' 커버댄스로 시선을 강탈하더니 강민경의 익룡 성대모사, 유아인 성대모사까지 선보이며 조동아리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에 지석진은 "지성이는 우리 쪽이다. 다음 달부터 희극인실 회비 내라"며 윤지성의 재능을 탐내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황민현은 "워너원에서 황제 비주얼을 맡고 있다"며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그러나 그도 잠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막춤을 선보이더니 "조동아리 형님들을 위해 잔심부름을 해드리고 밤에는 시 낭송도 해드리겠다"며 비주얼과 사뭇 온도차가 느껴지는 엉뚱 매력을 뽐냈다. 나아가 이날 황민현은 모태솔로설에 입을 열어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사귄 건지 아닌 건지 애매하다. 메신저로만 사귀고 헤어졌다. 휴대폰으로는 친한데 만나면 어색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황민현은 "데뷔 후 팬미팅 때 팬들과 포옹을 한 게 이성과의 첫 스킨십이었다. 너무 떨리고 설렜다"고 밝혀 또 한 번의 반전 웃음을 안겼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